환경오염 측정기기 전문업체인 서원정공(대표 김흥광)은 전기집진기의 전력
소모를 줄일수 있는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원정공이 3년간 4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
하는 분진을 제거하는 장치인 전기집진기의 전후단에 설치,분진농도에 따라전
류를 자동조절해 전력소모를 줄이는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기존의 전기집진기가 전력소비가 심했으나 이측정시스템을 설치하
면 전력을 크게 절약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광사장은 "신제품을 현재 건설중인 태안화력발전소3,4호기를 비롯해 하
동 1,2호기 삼천포5,6호기등에 설치키로 한전과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서원정공은 이번 신제품의 개발로 10억정도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있다.

지난 80년 설립된뒤 환경오염측정기기 개발및 시스템 어셈블리작업을 전문
으로 해온 서원정공은 지난달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
는등 기술개발과 사업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회사는 최근 미국의 화생방측정시스템 전문업체인 ETG사와 화생방
측정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및 라이센스생산 계약을 체결,화생방경보시스
템기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