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실시되는 정부투자기관 입사시험에 여성응시자에 대한 가산점제가
첫 적용된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세계화추진위원회가 국가고시와 정부투자기관 채
용때 여성응시자에 대해 일정 범위의 가산점을 부여키로한 것과 관련, 오는
12월중 실시되는 19개 정부투자기관 입사시험에서 여성응시자에 대해 5%의 가
산점을 주기로했다.

이에따라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은행 담배인삼공사 조폐공사 한국전력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개발공사 가스공사 무역진흥공사 도로공사 주택공
사 수자원공사 토지개발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전기통신공사
관광공사등 19개 정부투자기관에 응시하는 여성들은 1백점 만점 기준으로 5
점의 가산점을 받게됐다.

재경원 관계자는 "현행 투자기관 인사규칙의 시행세칙에 군필자에 대해 5%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며 "조만간 시행세칙을 개정, 여성응시자에 대한 가산점
부여를 명문화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또 정부투자기관이 출자한 한국PC통신등 1백여개 기업에 대해서도
여성 가산점제도를 도입토록 권고키로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