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현주가수준이 낮으면서 지난해의 배당율이 높았던
종목에 대한 배당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LG증권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했던 3백80개종목(보통주)의 현주가와
작년 배당율을 고려해 연말까지의 배당수익을 산출한 결과 금호석유화학
우성 태평양물산등 9개 종목의 예상수익률이 2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배당투자수익이 기대된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14일의 종가가 9
천9백원,지난해의 현금배당율이 10%여서 금년에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경우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기준으로한 수익률은 연23.57%
에 달한다.

보통주보다 배당율이 1%포인트 높은 우선주의 경우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 예상수익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대우중공업 미원유화,코오롱상사 남선알미늄등 5종목의 우선
주는 예상수익이 연 30%이상이고 태봉전자인켈등 13개종목의 우선주는 연
20%이상의 예상수익이 기대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배당
투자가 확대할 경우 이들 배당투자유망종목의 주가상승가능성이 크다고 전
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