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전문업체인 보양산업(대표 강기표)이 올가을 신제품을 출시하고 내수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회사는 최근 올가을 복고풍 유행패션에 맞추어 인조모발및 천연모발 제
품 총50가지 모델을 개발,시판에 나섰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신세대에서 유행하고있는 의류패션에 맞춘 스타일
이 대부분이며 재질면에서는 인모가발의 경우 파마와 드라이 처리가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고 무게도 가벼워진게 특색이다.

보양은 신제품의 판촉을위해 대형 백화점 매장과 직영점에서 시연회를 펼
치는 한편 영화및 드라마 협찬등을 적극 전개하기로했다.

세계 최대 가발 생산업체인 보양은 지난93년말 패션가발 개념의 스칼렛
브랜드로 내수시장에 참여해 현재 전국에 2백50개의 스칼렛 매장을 운영하
고있다.

이회사는 스칼렛 매장의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 기반을 다진후 해외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브랜드도 개발할 구상이다.

최근 몇년사이 내수시장에서 가발이 신세대 패션감각과 맞아 떨어져 새롭
게 인기를 끌고있는 추세에 힘입어 보양산업은 지난해 내수매출90억원을 올
린데 이어 올해는 1백7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있다.

해외수출에서는 올해 3천5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전망인데 주문물량을
대기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중국현지 공장 증설을 서두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