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속극" <사랑과 결혼> (MBCTV오후8시) = 마지막회.

강현은 수빈이 사표를 낸 데 대해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화를 낸다.

선우는 작은 사무실을 얻어 새출발을 다짐하고 한일 역시 다른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선우는 수빈을 만나 자존심 때문에 같은 실수를 두번
반복하지 말라며 진심어린 격려를 해준다.

이듬해 봄, 애기 엄마가 된 예희는 영민과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시간속에서도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은지는 회사를 그만둔 채 집안일에 열중한다. 수빈과 강현의 결혼식날
축하객들 속에 선우와 미원의 모습이 보인다.

<>"일요가족드라마" <까치네> (SBSTV 오전8시30분) =

고모는 시내에 나갔다가 만호의 주임교수인 심교수를 커피숍에서
만난다.

오랫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무척 반가워하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만나기로 한다.

고모는 집전화번호를 심교수에게 메모해 주고 매우 흥분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정은은 낙천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반가움에 화사한 옷차림에
화정까지 하고는 오랫만에 만날 남편과의 상봉을 기다린다.

<>"시청자의 달 특선 미니시리즈" <슈트라우스 왕국>
(KBS1TV 오후9시45분) =

마침내 러시아 연주에 나선 샤니 일행은 긴 기차여행 끝에 러시아의
국경 간이역에 도착하나 처음부터 무식한 국경수비대들에 의해 곤욕을
치룬다.

그러나 뒤늦게 일가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성공적인 연주를 하게된다.

그후 러시아에서 샤니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그 와중에서 아주 정열적인 러시아 귀족의 딸 올가와 사랑에 빠진다.

<>"드라마게임" <아주 특별한 하루> (KBS2TV 오후10시) =

춤판이 벌어진 열차안 욱이네는 분위기를 띄우고 음악을 틀면서
팁을 받아 챙긴다.

관광버스로 갈아타도 그들의 노래판은 계속되는 가운데 욱이네는
돈을 잃어버렸다며 공배를 도둑으로 몰아붙인다.

공배는 어릴때 부모가 갈라서면서 시골 할머니에게 맡겨져 자란
청년이다. 사람들은 마을의 좀도둑을 부모없는 공배로 지목하고 있다.

공배는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황주면 젊은 의사 유권을 인질로 해서
인질극을 벌인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버스속 사람들은 아무도 인질을
동정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