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어니 엘스(25)가 리 잰슨(미국)을 누르고 세계매치플레이선수권
대회 4강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엘스는 12일 영국 원트워스의 원트워스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8강전에서 예선에서 일본의 토모리를 꺾고 올라온 리 잰슨을 맞아 3홀을
남기고 4홀을 이겨 승리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엘스는 4강에 올라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마스터즈 챔피언 벤 크렌쇼우는 이탈리아의 코스탄티노 로카를 2홀
남기고 3홀을 이겨 4강에 올랐으며 PGA챔피언 스티브 엘킹턴(호주)도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를 17번홀까지 3점을 앞서 승리했다.

이밖에 베른하르트 랑거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마지막홀까지 접전을
펼치다 1점차로 승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