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제품인 골판지 팔레트가 국내에서 첫 생산된다.

골판지업체인 서림(대표 박성훈)은 충북 음성에 종이팔레트인 "코덱4" 전용
공장을 완공,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60억원이 투자된 음성공장은 대지 8천평,건평 1천5백평규모로 월평균 10만
개의 팔레트를 생산한다.

서림은 첫선을 보이는 골판지팔레트 생산을위해 세계최대 골판지및 팔레트
메이커인 미스톤컨테이너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생산설비를 들여와 음성공장에
설치했다.

코덱4는 1백% 재생이 가능하고 쓰레기를 줄일수있는 환경보호제품으로 우드
팔레트에 비해 가볍고 견고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팔레트 표면이 부드럽고 위생적이어서 고가가전제품이나 식품등의 손상
을 방지할수있고 운반에도 유리하다.

이회사는 판매확대를위해 전국을 4개권역으로 나눠 총판대리점 체제를 구축
, 판매키로 했다.

회사측은 월산 10만개중 이미 삼성전자 신도리코 코오롱등과 월2만5천개정
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내년하반기부터 미국 유럽등지로 수출되는 제품은 환경보호를 위
해재생 가능한 종이팔레트 사용을 의무화하고있어 국내에서 종이팔레트 수요
가 급증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지난 83년 설립된 서림은 신제품 생산에 힘입어 내년매출을 올해보다 크게
늘린 2백억원으로 잡고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