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6년부터 기업이 보유중인 유가증권의 평가방법을 종전 저가법에서
시가법으로 바꾸는 기업회계기준의 개정을 앞두고 우량계열사 주식을 다
수 보유중인 상장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6일 전체 상장기업에 대해 보유유가증권을 조사한 결과 (주)
대우의 경우 상장기업주식 취득가격과 지난 14일 현재 종가와의 평가차액
이 7천9백96억원으로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4천6백25억원)쌍용양회(4천2백27억원)LG전자(3천2백40억원)
제일제당(2천9백24억원)등의 평가차액이 2천억원을 넘었다.

이와함께 선경 유공 신세계 한진 제일모직 현대건설 영풍 동국제강 대성
산업 대한항공 기아자동차 한라건설 아세아시멘트 코오롱 대한중석등의 평
가차액도 5백억원이상에 달했다.

이밖에 출자 상장 유가증권의 주당평가차액에 있어 영풍(5만7백38원)
대성산업(3만3천1백34원)태광산업(2만8천4백98원)제일제당(2만8천4백61원)등
의 순으로 높았다.

한편 현대증권은 아직 상장되지 않은 우량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
중 코오롱상사 포철(신세기이동통신)LG전자 LG전선(LG반도체)현대건설(현
대전자)대성자원(대구도시가스)고려제강(부산도시가스)제일제당(삼성생명)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손꼽았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