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크라이슬러자동차는 베트남 인도등 아시아지역시장을 노린 초소형
저가격 "아시아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크라이슬러 대변인은 이와관련, "크라이슬러는 현재 세계각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모두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라며 "아시아지역에서
판매할 자동차는 이지역 시장특성에 맞게 제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이슬러는 현지업체들과의 합작으로 대당 3천5백-6천달러선의 아시아카
를 생산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생산일정은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시장분석가인 스테픈 거스키는 "미 제너럴모터스(GM)의
코르사모델, 독일 폴크스바겐의 폴로모델등이 아시아지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크라이슬러의 아시아카생산계획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