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이 투신업진출을 추진하는 증권사등을 상대로 신탁회계시스템
을 공급키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16일 이회사는 투신업에 진출하는 증권사및 투자자문사들이 필요로하는
모든 전산프로그램을 일괄 제공키로하고 오는 20일 프로그램소개및 공급방
향등에 관한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의 신탁회계시스템은 다운사이징방식으로 개발돼 호스트설치비
용이 절감되는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현재 가동중인 시스템을 그대로 제공하거나 증권사에서 사용하
는 기종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신업진출을 추진하는 일부 증권사들은 기존 투신사의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효율적이어서 계약조건만 맞으
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한편 대한투자신탁도 이달말부터 한국IBM과 공동으로 투신진출업체를
대상으로 계리시스템및 펀드운용관련 전산프로그램의 영업에 돌입할
전망이어서 서울소재 기존 투신사간 영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