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파키스탄에서 위성통신망을 통해 전세계와 이동통신을
할수있는 저궤도 위성이동통신사업인 "글로벌스타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현대전자 김주용사장은 파키스탄 이동전화회사인 하산사의 하산회장과
파키스탄에서 글로벌스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사(글로벌스타
파키스탄사)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16일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로럴 퀄컴사가 주도하는 글로벌스타프로젝트는 56개의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올려 위성과 접속된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 전세계적으로
음성 데이터 팩시밀리등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98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94년 3월 이 프로젝트에 3천7백50만달러를 투자, 8.6%의
지분을 확보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대한 독점사업권을 따냈다.

현대전자는 지난 9월 태국 타이셋사와 처음으로 글로벌스타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래 이번에 파키스탄과 계약을 맺게됐다.

글로벌스타 파키스탄사는 내년초 파키스탄정부에 글로벌스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전자와 이번에 계약을 맺은 하산사는 파키스탄 셀룰러 이동통신시장의
60%를 점유하고 는 파크텔사의 대주주로서 저궤도 위성이동통신사업을
기존 셀룰러망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