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졸업(예정)자의 취업경쟁이 예년에 비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태평양생명은 대졸취업예정자 9백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취업전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의 53%가 작년에 비해 취직이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얼마든지 선택취업을 할 수 있다는 이는 전체의 14% 다소 쉬워질
것으로 본 응답자는 24%였다.

취업예정자들이 희망하는 초임수준은 80만원이 39%로 가장 많고
75만원 20% 85만원 18% 90만원 15%순이었다.

기업의 복리후생제도에 대해 물어본 결과 전체의 30%가 주택자금
대출제도에 가장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격주 5일근무제와 자녀교육비
지원이 각 16%를 차지했다.

연중휴가제와 각종 취미생활 지원도 15%와 12%에 달했다.

또 지난해까지 취직을 못한 기졸업자 4백43명의 취업대기시간은
6개월미만이 45% 6개월에서 1년미만 37% 1년에서 2년미만 13% 2년이상이
5%로 조사됐다.

취업예정자들은 주로 신문광고(32%) 학교취업보도실(16%) 취업정보지
(15%) 등을 통해 취업정보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