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6일 프랑스 텔레콤과 도이치 텔레콤이 합작
으로 추진하는 아틀라스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함으로써 이들이 미국의
스프린트사와 3각제휴를 할수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유럽의 양대 통신사업자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직접 서비스를 위해 미국
2위의 통신사업자를 참여시키는 피닉스사업을 추진중으로, 업계에서는 사상
최대의 전략적 제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렐 반 미에르트 EU집행위 경쟁강화담당위원은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심의절차가 남아 있지만 아틀라스사업에 대한 전제조건이 수용된다면
피닉스사업에 대한 승인에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