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를 맞고있는 차량용 축전지가 판매경쟁으로 정상가격보다 낮게 거래
되는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다.

1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액셀,르망등 소형승용차용인 MF45와 MF55규격이
대당3만5천원과 4만2천원으로,정상도매가격인 3만7천원과 4만5천원보다 2천
원과 3천원이 낮게 판매되고있다.

쏘나타,프린스등 중형승용차용인 MF60과 그랜저등 대형승용차용인 MF70규
격도 대당 정상도매가격인 4만5천원과 4만9천원보다 3천원씩 낮은 4만2천원
과 4만6천원선을 형성하고있다.

또 타이탄등 중형트럭용인 PT120규격과 버스용인 PT150규격도 대당정상도
매가격인 6만2천원과 6만8천원보다 2천원과 3천원이 낮은 6만원과6만5천원선
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이같이 수요기를 맞고서도 축전지시세가 약세를 보이는것은 차량에어콘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여름철 교체차량이 늘어나고있는데다 생산업체들의 공
급사정이 원활해 상인들간에 고객유치를 위한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있다.

게다가 기술개발에 따른 성능향상으로 대체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
도 시세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