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에 나섰다.

여의도 중진공본부및 11개 지역상담센터와 2개출장소는 이달부터 경영상
걱정거리가있는 기업에 대해 건강진단을 해준다.

이 진단은 건강상담을 요청해오는 기업을 대해서만 실시한다.

중진공은 현재이익감소상태및 자금난악화상태 차입금과다상태 회생곤란상
태 등에 놓인 업체는 즉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지금까지의 경영지도노하우를 토대로 진단기법을 마련,상담
을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긴급자금수혈등 치료도 해준다.

정영태중진공경영애로지원실장은 "조금만 애쓰면 좋아지겠지라며 막연히
사업을 해나가다보면 병이 점점 심각해지고 더깊어져 고칠 수조차 없게 된
다"고 지적하고 경영부진상태가 발생하면 즉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

능력있는 종업원이 계속 그만두거나 경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등 작은
불안요소가 발생했을 때 무심코 넘기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중진공은 건강진단업체에 대해서는 비밀을 엄수하며 무료로 진단해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