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잠실등 5개 저밀도지구의 중밀도로의 해제방침이후 처음으로 대림산업
이 저밀도지구인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 2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숙명여고 강당에서 실시된 재건축시공사선정을 위한 주민총회에
서 참석 조합원의 71%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9,366평의 대지에 13평형 840가구로 지어진 기존아파트를 헐고
9-18층 9개동 1,105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평형별로 보면 24평형 627가구,32평형 338가구,42평형 140가구등이며 연면
적은 4만2,273평에 이른다.

공사규모는 850여억원으로 도급제로 진행되며 일반분양분은 조합원분 840
가구를 제외한 265가구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29개월인데 조합및 시공사측은 아직 재건축시공사를 선
정하지 않은 영동아파트 1,3단지와 보조를 맞출 예정으로 있어 공사착공은
97년께로 보고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저밀도해제이후 처음으로 재건축시공사를 선정했지만 중
밀도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와의 사후협의내용에 따라 재건축규
모가조금 변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