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퓨터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우선주들이 관심을 보이고있는 가운
데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주가괴리율은 지난 7월이후 소폭 줄어들어 현재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상장 우선주는 모두 1백76개사
1백83개종목으로 이들은 16일 현재 보통주보다 39.66% 낮은 것으로 집계됐
다.

이는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 7월초의 43.87%보다 약 4.41%포인트 줄어
든 것이다 괴리율을 소속부별로 보면 1백39개종목의 1부 우선주들은 42.46%,
28개종목의 2부 우선주들은 26.61% 9개종목의 관리대상우선주들은 39.61%
로 1부우선주들의 주가가 보통주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제조업이 49.06%로 가장 차이가 많이 났고 금융
업이 33.27%로 차이가 가장 적었다.

종목별로는 두산음료가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주가괴리율이 60.54%로 가장
높았고 신풍제약(57.63%) 대구백화점(57.39%)등의 순으로 우선주와 보통
주간의 주가괴리율이 컸다.

지난 7월이후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가격차이가 줄어든 것은 우선주가격안
정을 위한 대책이 꾸준히 추진되면서 이에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주는 정부의 대기업에대한 계열기업지분축소정책과 상장회사의 인수합
병바람으로 지난해 중순부터부터 인기를 잃어 올해초에는 보통주와의 주가
괴리율이 44.93%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