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 랄라 저 이옥순 역 동풍 간 7,000원 )

인도최대의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발전과정을 담았다.

"자신을 위해 돈을 버는 것과 남을 위해 부를 쌓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신조로 "국가의 부"를 창조한 타타가의 100년에 걸친 얘기가 상세
하게 들어 있다.

인도가 영국의 원료공급지및 소비시장에서 벗어나 산업발전을 이룬데는
네루가 "1인 경제기획원"이라고 불렀던 타타의 역할이 지대했다.

그는 부를 창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흔쾌히
바쳤으며 이러한 창업정신은 그룹의 경영이념과 기업문화로 확산됐다.

그는 숙련노동자에 대한 종신고용제와 이익분배형 보너스제를 도입,
노사간의 진정한 화합을 이뤘으며 부의 환원을 실행하기 위해 신탁재단을
설립하는등 획기적인 경영을 펼쳤다.

타타는 후손들에게 그룹경영의 기본이념은 수익창출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공존공영을 이루는데 있다고 가르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