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오는 97년말까지 <>아시아<>미주<>EU<>동유럽등 4개 지역에
현지본사를 세우기로 했다.

또 오는 2000년까지 해외생산비중을 60%로 확대, 해외총매출을
1백억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우는 17일 배순훈회장 주재로 해외담당 전임원과 법인대표등 1백25명의
해외사업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기비전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해외 생산.개발.영업.서비스 등의 조직을 강화해 해외법인을
자생력있는 현지 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4개지역에 현지 본사를
설립, 책임 경영을 실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중 세계 주요지역에 10여개의 현지 생산법인을 건설, 해외
생산비중을 35%로 올해보다 8%포인트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00년에는 총 매출 1백60억달러중 60%를 해외생산으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우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비중을 축소,
현재 35%선인 자체 브랜드세일비중을 오는 2000년까지 75%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 1년간 연수보내는 지역전문가제도를 도입, 내년부터
매년 10개국에 50명씩 파견키로 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