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는 17일 현역의원의 53개 지구당을 제외한 2백7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신청을 마감했으나 당초 방침과는 달리 신청자명단을 발표하지않
기로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

박지원대변인은 "공모결과 모두3백25명이 신청했으며 명단공개여부는 조직강
화특위에서 결정하겠지만 조정이 필요한데다 일부인사들이 공개를 원치않고있
어 발표되지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공모결과가 평균 1.6대1로 기대치 이하인데다 새로운
인물이 없고 신청자도 서울과 호남에 집중된반면 영남쪽에서는 거의 전무하다
시피해 "지역당"이미지를 풍길것을 우려,명단을 공개하지않기로 방침을 수정
한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한편 공모결과 평균5대1의 높은 경쟁율을 보인 서울에서는 추미애부대변인,
재야출신의 심재권씨와 권왈순전민주당 부대변인이 각축을 벌이고있는 광진을
과 안상수변호사,신낙균부총재 김윤수 부산리베라백화점사장등이 나선 송파병
이 가장 경합이 치열하다는 관측.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