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공시금리를 인하하는등 여.수신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91일만기 CD공시금리를 연11.5%에서
11.0%로,92일이상 CD공시금리를 연11.0%에서 10.5%로 각각 0.5%포인트
인하,이번주부터 적용키로 했다.

최근들어 영업점장들이 자율적으로 적용하는 네고금리가 아닌 영업점에
게시하는 공시금리를 내리기로한 것은 서울은행이 처음이다.

서울은행은 59일이하 CD공시금리는 현행대로 연10.0%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영업점장들은 공시금리에 0.3%포인트를 더한 범위내에서
CD를 판매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조흥 신한등 91일만기 CD공시금리가 연11.0%이상인 은행들도 조만간
0.5%포인트정도 내릴 계획이다.

투금사들도 30일이상 59일이하 표지어음매출 기준금리를 연11.0%에서
연10.5%로 0.5%포인트 인하,적용하기 시작했다.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이처럼 CD나 표지어음등의 공시금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최근 시장금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은행들은 단기수신금리를 우선 내리고 시장금리추이를 보아가며
일반대출및 신탁대출우대금리와 정기예.적금등 수신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12.2 2%로 전날보다
0.0 2%포인트 상승했다.

< 정구학.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