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방식을 조직운영에 적용해 그동안 다소 움츠러들었던
조직을 활성화시킬 생각입니다"

지난 6일 한국생산성본부의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이동훈 회장은
"기업교육기관의 모체격인 한국생산성본부의 과거 명예를 되찾기 위해
그 동안의 소극적인 조직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경영으로
조직원을 뛰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문) -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조직원들을 뛰게 하는 방법은.

답)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동기 유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급여와 후생복지를 포함해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의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문) -현재 생산성본부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

답) "그동안 힘들었던 것일 사실이다.

수익사업이 잘 안돼 직원들의 급여가 오르지 않고 조직을 이탈하는
직원들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하지만 작년부터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조직을 줄여나가고 내실경영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어느 정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도약할 때라고 생각한다"

문) -품질환경인증경영(ISO140000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데.

답) "능률협회나 표준협회같은 동종업체들보다 한발 늦었지만 이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환경문제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국내업체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