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대신증권이 공동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협찬하는 95한경
대신 실전투자게임 초반에 현금화를 잘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게임시작 보름이 지난 17일 현재 수익율 상위 20명중 14명이 매입한 주식
을 지난주말부터 이번주초에 매각해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최고의 수익율을 올린 투자자는 서울 압구정지점의 금성사씨로
수익율이 68.89%에 달했다.

금성사씨는 지난 9월 27일 엘진전자우선주9백80주를 주당 1만5천1백원에
신용매입(현금 40%납입)했다가 지난 13일 주당 1만8천6백원에 모두 매각,
높은 수익을 올렸다.

2위는 동성반도체에 투자한 상계동지점의 박희석씨로 64.09%, 3위는 오리
엔트시계에 투자한 신촌지점의 진수씨로 63.20%의 수익율을 기록했다.

2,3위 역시 신용을 이용하지는 않았으나 1위와 마찬가지로 한 종목에
집중투자한후 주가가 크게 올랐을때 현금화시켜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피했다.

수익율이 높은 투자자들이 매입한 종목에는 엘지전자우선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주인 오리엔트시계, 삼부토건 신약개발관련주인
삼양제넥스 보령제약 M&A관련주인 기아자동차 우성타이어등도 선호한 것으
로 조사됐다.

그러나 16일 현재 참가자 1만1천명의 평균 수익율은 0.92%로 종합주가지수
의 상승율 3.07%에 크게 못미쳐 최근 기관화장세의 영향을 반영했다.

한편 상계동지점의 원자력씨 대림동지점의 범선1씨 송탄지점의 별비씨
서산지점의 방자씨등은 지점에서 가장 높은 수익율을 올려 순회투자설명
회현장에서 초반렐리상(CD카세트플레이어)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오는 12월말에 최종 수익율을 평가 시상하는 이번 주식투자게임은 대신증
권에 5백만원이상의 예탁자산을 가진 투자자으로 이달말까지 등록하면 참가
할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