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기법이 단순하고 내용이 천편일률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유아동복 광
고에 첨단기법과 고유캐릭터를 동원한 CF 두편이 등장해 눈길.

유아복전문브랜드 앙떼떼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솜돌이편"광고에서 목화
솜에서 태어난 솜돌이가 아기에게 옷을 입히는 과정을 컴퓨터그래픽과 애니
메이션 몰핑 등 첨단기법으로 처리.

앙떼떼는 자사제품의 깨끗하고 좋은 면을 강조하고자 솜돌이캐릭터를 만들
었으며 광고뿐아니라 유아용품과 매장인테리어에도 이 캐릭터를 활용할 예
정.

해피랜드도 지난달 선보인 "최고품질편"광고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사용, 춤
추는 목화솜들이 아기옷으로 변하는 과정을 형상화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

해피랜드는 아기모델들이 기어다니면서 웃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식상하
다는 생각에서 기존광고의 2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입,새광고를 만든 것.

업계에서는 신세대주부들의 취향에 맞춰 첨단기법을 적용한 유아동복 광고
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