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가 골조 뿐만아니라 벽채까지 철강재를 사용하는 "스틸하우스
(Steel House)"의 개발및 보급에 발벗고 나섰다.

철강 수요를 확대키위한 방안의 하나로 철강업체들은 내년 상반기중 서울
등지에 모델하우스를 세워 선보이기로 하는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중이
다.

19일 철강협회는 제조업부문의 수요증가세가 둔화되고있어 앞으로 철강수
요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축.토목부문의 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판단,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스틸하우스의 개발및 보급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
혔다.

철강협회는 이를 위해 철강업체와 주택건설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스틸하
우스 클럽"을 결성,스틸하우스의 설계기법이나 건축용 철강자재의 대량생산
방안등을 마련키로했다.

철강업체중에선 포철이 스틸하우스를 홍보키위해 내년 상반기중 서울 포항
광양 등 세곳에 연립주택 형태의 모델하우스를 건설키로 했으며 삼미특수강
동신특강등도 건물의 내외벽에 사용되는 다양한 건축용 철강재 개발을 추진
하고있다.

스틸하우스가 목조주택이나 벽돌주택에 비해 공사비는 15% 정도 더 먹히나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고 단열 방음등이 잘되는 잇어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신
축이 해마다 1백%이상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장중웅철강협회전무는 "스틸하우스는 공기가 45일 정도로 일반주택에 비해
짧고 내부구조를 원하는대로 쉽계 변경할 수있어 "차가울 것"는 이미지를 없
애고 대량생산을 통해 자재가격을 낮추면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이와함께 함께 철골아파트의 건설도 적극 추진,포철과 동신특
강이 사원아파트를 철골조를 짓고있으며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철골아파트 설
계기술을 개발중이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