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대통령 비자금설] 가명 430억 .. 가/차명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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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존재하고 있는 가.차명계좌의 금액은 얼마나 될까.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과 관련, 3백억원의 뭉치돈이 차명으로 존재했음이
확인되면서 가.차명예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실명제 실시이후 실명으로 전환되지 않은 가명예금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3만1천2백계좌에 4백30억원.
계좌당 평균 1백37만8천원꼴로 적지 않은 규모이다.
특히 실명 미전환에 따른 불이익을 감안할 때 가명계좌 대부분이
자투리들 이라고 가정한다면 가명예금의 상당부분은 "검은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실명전환을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차명예금의 전체규모는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렸지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갖춘 실명계좌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실명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계좌들도 무언가 구린 구석이
있기때문이라는 전제하에서 차명예금 규모를 추산할 수 있다.
6월말 현재 실명확인이 안된 금융자산은 9조1천억원.
계좌수가 2천6백만개나 돼 평균금액은 35만원이다.
여기에는 <>당장 실명을 확인할 필요가 없는 장기 정기예금이나 보험계좌
<>돈을 찾는 만기에야 첫거래가 되는 자동이체 정기적금및 보험과
선급보험료 <>자신도 모르게 도명된 계좌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금융거래 관행에 비춰 소액휴면 계좌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거액의
자금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예금됐던 3백억원이 실명미확인 예금이었음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더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과 관련, 3백억원의 뭉치돈이 차명으로 존재했음이
확인되면서 가.차명예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실명제 실시이후 실명으로 전환되지 않은 가명예금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3만1천2백계좌에 4백30억원.
계좌당 평균 1백37만8천원꼴로 적지 않은 규모이다.
특히 실명 미전환에 따른 불이익을 감안할 때 가명계좌 대부분이
자투리들 이라고 가정한다면 가명예금의 상당부분은 "검은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실명전환을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차명예금의 전체규모는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렸지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갖춘 실명계좌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실명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계좌들도 무언가 구린 구석이
있기때문이라는 전제하에서 차명예금 규모를 추산할 수 있다.
6월말 현재 실명확인이 안된 금융자산은 9조1천억원.
계좌수가 2천6백만개나 돼 평균금액은 35만원이다.
여기에는 <>당장 실명을 확인할 필요가 없는 장기 정기예금이나 보험계좌
<>돈을 찾는 만기에야 첫거래가 되는 자동이체 정기적금및 보험과
선급보험료 <>자신도 모르게 도명된 계좌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금융거래 관행에 비춰 소액휴면 계좌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거액의
자금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예금됐던 3백억원이 실명미확인 예금이었음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더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