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표준협회등 국가및 민간기관이 중소기업을 대상
으로 실시하는 경영및 기술지도 내용의 내실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통상산업부가 전국의 2백42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지도,연수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도기관의 단점으로
43.5%가 지도내용의 현실성 결여를 꼽았다.

또 25.6%는 지도시간 지연,12.8%는 지도사의 능려부족및 고압적인 자세를
지도기관이 시정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지도효과와 관련,대부분의 업체(95.0%)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효
과가 컸던 부문으로는 생산성증가,불량률 감소,원가절감,신제품개발,제품
표준화 등의 순으로 많이 응답됐다.

한편 연수기관을 선정할때 절반에 가까운 45.5%의 응답자가 비용을 고려
한다고 대답,중소기업 연수기관을 늘려 연수비용이 저렴하레 책정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산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지도,연수사업과 관련된 문제점을 해소
하기 위해 표준협회등 민간지도기관의 지도비율을 올해의 66%에서 오는
2000년까지 80%수준으롤 연차적으로 높이고 지방에 연수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