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무역관을 개설하고 20일
박용도사장 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루벨스키 이스라엘 상무차관 하이에크
이스라엘수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무공의 82번째 해외무역관인 텔아비브 무역관(관장김원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출입지원과 통상정보수집 기술
협력 및 투자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중해 동부연안인 이 지역에는 지난 84년 베이루트무역관이 폐쇄된 이후
11년만에 무역관이 재개설되는 것인데 무공은 특히 중동평화협상 타결 이후
이 지역의 복구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업체들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
했다.

이와관련 무공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텔아비브에서 (주)대우 해태상사
등 21개사가 참여하는 "한국상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 1~8월중 한국의 대이스라엘수출은 2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백35%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