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의 시장 예측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투신사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지난 9월말까지 6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는 5.46% 오른데 반해 투신사들의 주
식형수익증권 실현수익률 평균은 이보다 2%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
다.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다는 것은 이들의
자산 운용전략이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으로 시장 예측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주식형펀드가 모두 주식만을 대상으로하지않고 일부는 금리가 지급되
는 채권도 편입하고있는 감안하면 이들의 자산 운용능력은 한층 더 저하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상반기중 투신3사는 대체로 화학 운수장비 철강등 우량주 중심으로 편
입비중을 높인데 반해 주가 상승폭이 컸던 보험 증권 은행등에는 관심이 적
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투신사별 주식형펀드의 실현수익률은 한국투신이 3.13% 국민투신 2.77% 대
한투신 2.73% 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