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이 우성타이어의 인수포기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우성건설은 우성타이어의 매각을 위해 그간 한보와 경합했던
한국미쉐린등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21일 한보철강은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우성건설이 보유하고있는 우성타이어
지분 27.6%(1백50만주)를 인수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협상을 벌여
왔으나 가격조건이 맞지않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협상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협상막바지에 타이어 수입판매업체인
한국미쉐린등이 뛰어들어 가격이 높아진데다 타당성조사결과 사업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돼 인수치않기로 결론을 냈다고 한보철강관계자는
말했다.

우성건설관계자는 한보와의 협상이 서명 일보직전가지 갔으나 돌연 한보
측에서 매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와 한국미쉐린등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 김철수.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