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자격시험인 자동차정비기능사시험에 삼성자동차의 임원 3명과 여사원
4명이 함께 합격해 화제.

삼성은 지난9월 시행된 2급 자동차 정비기능사 실기시험에 임직원 1백52명
이 응시해 이중 92명이 합격,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응시한 박찬원전무등 3명의 임원과 김은하사원등 4명의
일반사무직 여성들은 자동차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젊은 남자
사원들도 단기간에 취득하기 어렵다는 기능사시험에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거뜬히 합격했다는 것.

삼성물산 영업직사원을 포함해 이번 시험에 도전한 임직원의 합격률이
41.4%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동차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2월 이필곤회장의
지시로 임직원 모두에게 정비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자에게는
앞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