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와 대형건설업체 모임인 한국건설
업체연합회가 오는 27일 열리는 95안전문화촉진대회 운영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있어 눈총.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대형건설업체들이 건협 이사진으로 대거
포함되면서 "건설업계 대화합"을 외쳤던 이들 단체가 대수롭지않은 일로
갈등을 노출시키고 있다며 대화합선언이 쇼맨십에 불과했느냐며 일침.

당초 이사업을 기획, 추진했던 한건연은 건협이 뒤늦게 뛰어들어
관계기관에 행사자제건의 공문을 보내는등 한건연의 행사주최를 방해했다고
건협을 강도높게 비난.

이에대해 건협은 이대회를 건설업계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기위해
건협이 주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한건연 사장단과 접촉해 합의를
봤다고 반박.

결국 건협 주관으로 열리게될 이대회에선 27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캠페인 안전문화탑제작 특별공연등의 행사가 벌어질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