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직원중 절반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특히 사원 대리직급은
70%가 아침식사를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최근 서울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매일하는 임직원은 47%에 불과했다.

27.5%는 아예 아침식사를 하지않고 25.5%는 일주일에 3-4일정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원 대리의 경우 "매일 아침식사를 한다"고 33.3%가 응답했다.

반면 과.차장은 "아침식사를 반드시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고
차.부장급 이상은 85%가 "식사를 한다"고 응답, 나이가 많을수록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있었다.

아침식사로는 대체로 "밥과 국"(63.5%)을 먹지만 "빵이나 콘후레이크,
라면 "등을 먹는 사람도 36.5%로 나타났다.

특히 사원 대리층은 빵과 콘후레이크 등 간편한 식사를 즐긴다고 42.2%가
응답했고 과.차장은 80%가 "밥"이라고 응답, 나이많은 층에 밥을 먹는
습관이 보편적이었다.

아침식사는 대부분이 "집에서"(77%)하고 있었으며 "회사주변식당"(14%)
"회사내 매점"(9%)도 이용하고 있었다.

사원 대리는 69.9%,과.차장은 88.6%,부장이상은 100%가 집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유로는 "늦잠을 자서"(56.8%)가 1위였다.

사원.대리의 경우 59.7%, 과.차장은 50%, 부장이상은 50%가 각각 늦잠을
이유로 꼽아 연령에 무관히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모습을 보여
줬다.

그밖에 "집안일에 피곤한 아내에게 미안해서"(33%)"맞벌이이므로 아침
출근준비에 바빠서"(10%)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