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지역을 가다] (24) 미얀마 <중> .. 인터뷰 : 신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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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외국기업들의 미얀마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태국등의 기업들은 직접 투자방식으로 들어오고 유럽등 서방선진국
기업들은 싱가포르 지사를 경유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미얀마진출을 서둘러야 합니다"
미얀마경제가 사회주의체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훨씬전인 지난 85년
부터 미얀마에 진출한 대우그룹 미얀마법인의 총괄책임자인 신태철이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미얀마의 투자환경을 어떻게 보는가.
"미얀마엔 천연가스 원유 텅스텐 주석 납 비취 루비 아연 동 금
다이아몬드등 지하자원이 매장량을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있다.
그야말로 온 국토가 천연자원의 보고이다.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도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관련 제도나 법규정은 미흡하지만 해외투자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다소 불안한 점이 있지만 실패할 확률은 낮다고 본다"
-어떤 산업이 투자유망하다고 보는지.
"미얀마에서는 자동화설비가 필요없다.
아직 첨단산업에 투자하기도 빠른 시기이다.
신발 가방 의류등 사양산업이 유망하다고 본다.
우리의 노후설비와 자본및 경험에다 미얀마의 저임금을 접목시키는 업종이
현재는 유망하다"
-미얀마정부가 경제발전을 위해 취해야할 조치가 있다면.
"우선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상승세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86년을 100으로 기준할 때 최근까지 매년 20~33%의 높은 인플레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 각종 정책들이 예측가능해야 한다.
시장경제로 전환하고 외국의 투자유치를 강화하면서도 각종 정책은
사회주의 경향을 띠고 있어 불투명해 보인다"
-미얀마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우선 도로등 각종 인프라시설이 대단히 열악하다.
금융제도도 낙후돼 있고 고의적으로 일을 늦추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일을
만장일치제로 결정하는 바람에 일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
또한 계약에 대한 관념이 아직 없어서 계약의 중요성을 모르고 존중하지를
않는다.
그러나 열악한 인프라시설의 경우 바꾸어 생각하면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고 이곳 공무원들은 그리 심하게 부패되지는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
일본 태국등의 기업들은 직접 투자방식으로 들어오고 유럽등 서방선진국
기업들은 싱가포르 지사를 경유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미얀마진출을 서둘러야 합니다"
미얀마경제가 사회주의체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훨씬전인 지난 85년
부터 미얀마에 진출한 대우그룹 미얀마법인의 총괄책임자인 신태철이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미얀마의 투자환경을 어떻게 보는가.
"미얀마엔 천연가스 원유 텅스텐 주석 납 비취 루비 아연 동 금
다이아몬드등 지하자원이 매장량을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있다.
그야말로 온 국토가 천연자원의 보고이다.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도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관련 제도나 법규정은 미흡하지만 해외투자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다소 불안한 점이 있지만 실패할 확률은 낮다고 본다"
-어떤 산업이 투자유망하다고 보는지.
"미얀마에서는 자동화설비가 필요없다.
아직 첨단산업에 투자하기도 빠른 시기이다.
신발 가방 의류등 사양산업이 유망하다고 본다.
우리의 노후설비와 자본및 경험에다 미얀마의 저임금을 접목시키는 업종이
현재는 유망하다"
-미얀마정부가 경제발전을 위해 취해야할 조치가 있다면.
"우선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상승세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86년을 100으로 기준할 때 최근까지 매년 20~33%의 높은 인플레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 각종 정책들이 예측가능해야 한다.
시장경제로 전환하고 외국의 투자유치를 강화하면서도 각종 정책은
사회주의 경향을 띠고 있어 불투명해 보인다"
-미얀마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우선 도로등 각종 인프라시설이 대단히 열악하다.
금융제도도 낙후돼 있고 고의적으로 일을 늦추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일을
만장일치제로 결정하는 바람에 일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
또한 계약에 대한 관념이 아직 없어서 계약의 중요성을 모르고 존중하지를
않는다.
그러나 열악한 인프라시설의 경우 바꾸어 생각하면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고 이곳 공무원들은 그리 심하게 부패되지는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