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가 오는 98년10월1일부터 자동차측면 충돌 저항력테스트를
신규도입하는 한편 충돌지점 높이도 당초 2백60mm에서 3백mm로 높여 국내
업계의 사전대비가 요망되고 있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최근 이같은
자동차측면 충돌 저항력테스트 지침을 채택, 이사회에 송부했다.

EU가 새로 도입하는 이 테스트방법은 중량 9백50kg의 움직이는 벽을 시속
35km로 마네킨을 태운 자동차의 측면에 충돌시켜 인체의 상해여부를 측정
하는 방법으로 제조업체와 소비자들 간에 충돌지점을 높이를 놓고 논란을
벌여왔다.

무공은 이번에 충돌지점 높이가 3백mm로 높아짐으로써 자동차의 가장 약한
부분인 문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문을 보강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