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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방언자료집' 전9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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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영덕)은 전국 각 지방의 방언을 채록한
    "한국방언자료집"(전9권)을 완간했다.

    방언조사사업은 급속히 소멸돼가는 지역별 방언을 채록, 영구
    보존하고 학술연구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78년 6월 연구원 개원과
    동시에 학계인사들의 다수의견에 따라 어문연구실 장기사업으로
    추진돼왔다.

    87년 충북.전북편을 시작으로 89년 경북편, 90년 강원.충남편,
    91년 전남편, 93년 경남편에 이어 95년 제주.경기편 간행을 마지막으로
    총17년에 걸친 연구성과가 결실을 맺게 된 것.

    이 방언집은 연수받은 조사원을 전국 144개군에 파견,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현지의 방언을 유지하고 있는 피조사자를 선택해 질문지를 바탕으로
    음성녹음과 함께 채록함으로써 각 지역의 방언을 충실히 정리했다.

    방언조사는 각 지역의 농사, 가옥, 음식등 어휘 17종류와 대명사,
    경어법등 문법 8종류, 발음의 차이를 보이는 음운 12종류등 총37종류
    2,040여항의 고유어를 총망라했다.

    배열방식은 질문지 순서에 따라 표제어를 내세우고 거기에 해당하는
    각 지역별 방언을 IPA(국제음성전사기호)로 제시하고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한글표기를 추가했다.

    연구원은 "한국방언자료집"의 완간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방언지도
    작성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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