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사는 26일 중국의 청도맥주회사에 OB맥주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
산)방식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은 이달말까지 모두 4만3천상자(26만달러어치)의 맥주를 중
국에 선적할 계획이다.

청도맥주는 이 맥주를 전량 대만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상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양맥주가 내수와 수출을 모두 담당해왔으나
보다 효율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부문을 분리, 두산상사가 수출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