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은 최근의 금리안정세를 바탕으로 내년 주식시장은 1.4분기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첨단산업주 M&A주 내재가치우량주가 내년 증시의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전국24개도시 8백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7%가 내년 증시상황이 올해보다 호전되고 최고치(평균 1,217.71)
는 1.4분기(33.8%)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증시주도주로 첨단산업주(34.3%)M&A관련주(30.5%)내재가치우량주(
25.2%)로 지적해 최근 기관화장세에 따라 일반투자가들의 투자기준도 성장성
과 가치우량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증시활황에 대한 근거로 일반투자자들은 50.8%가 금리하락세를 꼽았
다.
반면 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요인으로는 경기둔화(38.45)정치사회불안(
33.7%)무역적자(27.0%)를 들었다.

특히 총선이 예정된 내년 2.4분기에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대답한 일반투자자들이 40.7%에 달해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사회적안
정이 필수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에 따라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이동될 것이라는 응
답이 35.6%로 가장높아 증시자금유입기대심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에 대한 증시개방도 국내금융산업경쟁력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높았
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