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인도네시아 오토 코린도사와 미화 1천1백만달러규모의 대형차
량용 스틸 휠 플랜트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정공이 오토 코린도사로부터 턴 키 베이스(일괄수주방식)로 수주해 공
급하게될 이 스틸 휠 플랜트는 연간 24만개의 중.대형 트럭과 버스용 휠의
생산능력을 갖추게된다.

현대정공은 최근 1차분으로 조립라인에 필요한 장비를 선적했으며 이미 생
산자동화에 대비한 라인설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2,3차분을 추가로 선적하는대로 공장부지로 확정된 인도네시아 수라바
야에서 라인 준공과 시험가동을 거친후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정공은 수입사인 오토 코린도사의 기술자들을 울산공장에 초청해 기술
훈련과 관련기법전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휠 생산라인 가동후 3년동안 로
얄티를 지급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정공은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산업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신장하고 내
년부터 25~30%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부품산
업의 기반이 취약한 상태여서 자동차 관련 부품과 플랜트의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이집트에도 승용차용 스틸 휠 플랜트의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