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용 < 아산온천 회장 >

-88년말에 온천수가 발견된뒤 비교적 빨리 사업이 진척된것 같은데
비결이 있습니까.

"사업주체가 토지의 80%정도를 갖고 있어서 소신대로 사업을 추진할수
있었습니다.

또 사업주체가 욕심을 내지 않고 대기업에 알짜땅을 주고 핵심시설을
짓도록 함으로써 공신력을 확보한 것도 도움이 됐죠.

우리는 사업주체가 장사를 다해먹는다는 소리를 안 들으려고 아산온천장을
건설하면서 객실을 너무 적게 마련, 현재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다른 온천지구와 다른 특징은 무엇입니까.

"수안보등과 달리 아산온천레저타운은 기본계획에 따라 모든 시설이
건설됩니다.

온천지구내 대지가 개인에게 분양되지만 층수 건폐율 연면적등이 모두
제한됩니다.

온천수도 중앙공급식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됩니다"


-온천수질은 어떻습니까.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온천으로, 특히 중탄산은 장수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요즘은 수질보다는 수량확보가 더 중요한데 우리는 하루 1만여t의
온천수를 확보, 1일 4만여명이 충분히 이용할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