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의 2%범위내에서 보험사가 자체판단에 따라 유가증권 대출 등에
사용할수 있는 보험사 자율운용자산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대한 교보 삼성 흥국등 4개 생보사와 현대해상은 27일 오는 11월3일
청약을 받는 한국증권금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확정하고
주식매입자금을 자율운용자산을 통해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보험사는 재정경제원의 비상장 주식매입 인가를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보험사는 비상장주식에 살때는 자기자본금이내에서 재경원의
인가를 받아야 가능했다.

보험업계의 한국증권금융 유상증자금액은 총19억4천만원으로 회사별로는
대한 4억6천만원 교보 5억7천만원 삼성 5억8천만원 흥국 2억9천만원
현대해상 4천만원이다.

재경원은 지난6월 보험사자산운용준칙을 개정하면서 보험사의
책임경영폭을 확대해 주기위해 총자산의 2%범위내에서 대출이나
유가증권투자를 마음대로 할수 있는 자율운용자산제도를 도입했으며
보험사가 이를 실제로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1백78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8%의 주주배당을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가 건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