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000억달러 시대] 의미 .. 명실상부 수출대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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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도 < 무공 사장 >
"수출 1천억달러 달성"은 한국이 명실상부하게 수출대국으로 진입했음을
뜻한다.
동시에 새로운 출발선에 섰음을 의미한다.
지난 62년 무역입국의 기치를 내걸면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시작할 당시
5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61년 1억달러, 71년 10억달러, 77년 1백억
달러, 그리고 올해 1천억달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고속성장을 지속해 왔다.
반도체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등 중화학제품이 총수출의 70%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출구조도 고도화됐으며 5백여개에 불과하던 수출품목은 1만여개로
늘어났다.
수출시장도 50여개국에서 2백여개국으로 확대됐다.
물론 "1천억달러"라는 수치가 한국경제의 보라빛 장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천억달러를 이루는 과정에서 웬만한 난관은 자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자립경제의 기반을 다져 선진국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있게 됐다는 점은
그무엇보다도 비교할 수없는 자산이다.
특정분야 특정지역에 한정되지 않은 수출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닥쳐도 수출이 심하게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수출구조, 상대적 고금리
와 지대부담, 높은 임금, 사회간접자본의 미흡등 앞으로 2천억달러 고지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또 급변하는 국제경제및 무역환경은 기존 경제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요구
한다.
모든 경제요소의 자유로운 국경이동이 이루어지는 지구촌시대에서는
범지구차원에서의 최적요소를 찾아 결합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급속한 기술개발은 상품수명의 단축과 함께 수요의 다양화를 촉발해
신축적 생산체제와 기업의 현지화, 그리고 그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병참화 전략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자체의 소프트화와 고부가가치화도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제조업속에 지적 서비스업이 자리하는 뉴하드(New-Hard)산업, 다시말해서
2.5차 산업이 경제를 주도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제때 따라가지 못하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아시아의
용이 지렁이로 전락했다"는 얼마전의 국제적 조롱을 다시 들을 수도 있다.
1천억달러의 문턱을 넘어선 현싯점에서 맨먼저 해야할 일은 지구촌시대에
걸맞는 수출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다.
기업및 산업간 협력과 국제협력, 나가서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수입할 수있다면 그만큼 우리의 수출과 국가경제, 국민복지에 도움이 된다는
개방된 마인드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유형적 상품의 수출이 아니라 무형무역과 투자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수출, 세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아 "수출=국민복지향상=
국가경제=세계경제=공존공영"이라는 총체적시각으로 수출을 파악해야 한다.
다음으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정보망의 구축이다.
미국은 대학도서관에서도 PC를 통해 전세계 주요일간지 기사를 검색해
볼수있도록 엄청난 정보를 축적해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그것도 부족하다고 정보고속도로망 건설을 클린턴행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기술개발비의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
사회간접자본의 미비는 결국 수출비요부담의 증가로 이어지게 돼있다.
때로는 납기를 지키지 못해 수출선을 잃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기술개발은 두말한 나위가 없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인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수출 1천억달러는 종착역이 아니다.
2천억달러 3천억달러 5천억달러를 향한는 중간역일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
"수출 1천억달러 달성"은 한국이 명실상부하게 수출대국으로 진입했음을
뜻한다.
동시에 새로운 출발선에 섰음을 의미한다.
지난 62년 무역입국의 기치를 내걸면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시작할 당시
5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61년 1억달러, 71년 10억달러, 77년 1백억
달러, 그리고 올해 1천억달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고속성장을 지속해 왔다.
반도체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등 중화학제품이 총수출의 70%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출구조도 고도화됐으며 5백여개에 불과하던 수출품목은 1만여개로
늘어났다.
수출시장도 50여개국에서 2백여개국으로 확대됐다.
물론 "1천억달러"라는 수치가 한국경제의 보라빛 장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천억달러를 이루는 과정에서 웬만한 난관은 자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자립경제의 기반을 다져 선진국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있게 됐다는 점은
그무엇보다도 비교할 수없는 자산이다.
특정분야 특정지역에 한정되지 않은 수출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닥쳐도 수출이 심하게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수출구조, 상대적 고금리
와 지대부담, 높은 임금, 사회간접자본의 미흡등 앞으로 2천억달러 고지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또 급변하는 국제경제및 무역환경은 기존 경제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요구
한다.
모든 경제요소의 자유로운 국경이동이 이루어지는 지구촌시대에서는
범지구차원에서의 최적요소를 찾아 결합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급속한 기술개발은 상품수명의 단축과 함께 수요의 다양화를 촉발해
신축적 생산체제와 기업의 현지화, 그리고 그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병참화 전략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자체의 소프트화와 고부가가치화도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제조업속에 지적 서비스업이 자리하는 뉴하드(New-Hard)산업, 다시말해서
2.5차 산업이 경제를 주도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제때 따라가지 못하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아시아의
용이 지렁이로 전락했다"는 얼마전의 국제적 조롱을 다시 들을 수도 있다.
1천억달러의 문턱을 넘어선 현싯점에서 맨먼저 해야할 일은 지구촌시대에
걸맞는 수출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다.
기업및 산업간 협력과 국제협력, 나가서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수입할 수있다면 그만큼 우리의 수출과 국가경제, 국민복지에 도움이 된다는
개방된 마인드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유형적 상품의 수출이 아니라 무형무역과 투자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수출, 세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아 "수출=국민복지향상=
국가경제=세계경제=공존공영"이라는 총체적시각으로 수출을 파악해야 한다.
다음으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정보망의 구축이다.
미국은 대학도서관에서도 PC를 통해 전세계 주요일간지 기사를 검색해
볼수있도록 엄청난 정보를 축적해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그것도 부족하다고 정보고속도로망 건설을 클린턴행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기술개발비의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
사회간접자본의 미비는 결국 수출비요부담의 증가로 이어지게 돼있다.
때로는 납기를 지키지 못해 수출선을 잃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기술개발은 두말한 나위가 없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인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수출 1천억달러는 종착역이 아니다.
2천억달러 3천억달러 5천억달러를 향한는 중간역일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