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대리점및 주유소들이 공급선을 변경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정유사들이
기존 거래선을 지키기 위한 영업력강화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기존 거래선의 이탈을 막기위해 대리점
임원과 주유소 소장급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경영효율화기법등에 관한 교육을
내년부터 실무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정유는 대리점및 주유소사장들과의 긴밀한 관계유지가 거래선이탈을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모든 협력업체사장들이 참가하는 단합대회를
매년 개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서울 경기등 수도권 지역에서 주유소에 대한 설비점검및
경영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품질서비스팀을 다음달부터 영남및 충청
호남권에서도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정유는 대리점 사장단 60여명을 제주하얏트호텔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애로를 청취한한데 이어 앞으로 협력업체행사를 자주 가질 예정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류유통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림점과
주유소의 거래선바꾸기는 한층 가속될 것이라며 정유사들이 집안단속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