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제마라톤] '2시간11분30초' 베라 우승..황영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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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란도 베라(30.에콰도르)가 95춘천국제마라톤에서 우승했다.
올 3월 LA마라톤에서 우승했던 베라는 28일 21명의 세계적 건각들이
출전한 가운데 춘천 의암호코스에서 펼쳐진 42.195km 레이스에서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26.코오롱)를 제치고
2시간11분30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황영조는 베라에 2초 뒤진 2시간11분32초로 2위를, 김완기(28.코오롱)는
2시간11분59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황영조 김완기와 함께 막판까지 선두그룹을 달리던 이봉주
(코오롱)는 2시간12분으로 4위에 랭크됐고 지부티의 노장 아메드 살라는
2시간13분09초로 5위를 차지했으나 세계기록 보유자인 에티오피아의
딘 사모는 중반에 무너졌다.
베라는 이날 레이스 39.8km 지점까지 황영조와 숨가쁜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결승점을 불과 600m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감행, 체력저하를
드러낸 황을 10m차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베라는 7만5,000달러(약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강순덕(수자원공사)이 2시간35분37초의 기록으로
윤선숙(2시간36분29초.신일금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
올 3월 LA마라톤에서 우승했던 베라는 28일 21명의 세계적 건각들이
출전한 가운데 춘천 의암호코스에서 펼쳐진 42.195km 레이스에서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26.코오롱)를 제치고
2시간11분30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황영조는 베라에 2초 뒤진 2시간11분32초로 2위를, 김완기(28.코오롱)는
2시간11분59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황영조 김완기와 함께 막판까지 선두그룹을 달리던 이봉주
(코오롱)는 2시간12분으로 4위에 랭크됐고 지부티의 노장 아메드 살라는
2시간13분09초로 5위를 차지했으나 세계기록 보유자인 에티오피아의
딘 사모는 중반에 무너졌다.
베라는 이날 레이스 39.8km 지점까지 황영조와 숨가쁜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결승점을 불과 600m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감행, 체력저하를
드러낸 황을 10m차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베라는 7만5,000달러(약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강순덕(수자원공사)이 2시간35분37초의 기록으로
윤선숙(2시간36분29초.신일금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