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최하는 "95한국기계전"이 오는 11월2일부터
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이번 기계전에서는 국내외 기계류제조업체 380여개사가 자동화정밀기계
공작기계 포장물류기계 기계소재요소 풍수력화학기계등 14개 업종의 1,430
여개품목 5,850여종 1만6,050여점의 기계류가 선보이게된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대우중공업 기아기공 LG산전등 304개업체가 총1만
4,393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해외 참가국으로는 일본이 가장 많아 33개 업체에서 107개품목의 기계류와
부품을 전시하고 중국은 29개 업체 독일은 27개 업체 미국은 20개 업체
대만은 16개 업체가 각각 참여한다.

한국기계공업진흥회는 기계류의 수요를 창출하고 수출증대를 꾀하는 동시
에 국제 시장정보를 상호교환키 위해 동남아와 미주지역의 해외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 중국 요령성 기계공업청 대표단을 초청해 기계전
참가업체와의 상담을 추진하고 중국측에서 제시하는 협력프로젝트에 대한
관련업계 상담회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이번 기계전에서는 또 기술개발에 공헌이 큰 업체와 기술개발유공자를 대
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등을 수상하는 "우수 자본재개발유공자포상"행사
도 열린다.

이밖에 전시회개최기간중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기계공업협력회의
와 한.일환경산업세미나및 ISO-14000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기계전은 국산기계류의 해외인지도를 높이고 직접상담을 통한 수출증
대를 위해 지난 7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