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프탈산 수출 작년비 224 %급증 플라스틱첨가제로 사용되는 가소제의
원료인 무수프탈산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수프탈산수출은 9월말현재 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백24%나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수프탈산수출은 지난해 4천60만달러로 30%의 증가세를 기록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중국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4천9백달러로 전년실적을 2배 초과하면서
총 수출실적의 66%를 차지하는등 수출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천만달러에 달했던 대만에 대한 수출도 9월까지 1천5백30만달러로
1.5배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그간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던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에 대한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무수프탈산 국제가격은 지난해 미국 유럽 등의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증가
한 데다 독일 이탈리아등 유럽지역 메이커들의 무리한 공장가동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상반기까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
나 최근들어서는 OX(오트크실렌)등 원료가 하락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만도착도 9월중 가격은 t당 1천달러대로 1.4분기에 비해 5백~6백달러
가량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