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통신사업자 선정] 참여업체들 어떻게 준비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보통신부의 통신사업신규허가요령 2차시안 발표와 함께 업계의
사업허가권쟁탈전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 현대등 대기업그룹과 중견 중소기업들은 벌써 통신사업진출의
최대호기라고 판단, 인적 물적 능력을 총동원해 기필코 사업권을 따낸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현재 개인휴대통신( PCS ) 주파수공용통신(TRS) 국제전화등 7개
신규사업허가에 지배주주참여를 추진중인 기업은 기존통신사업자를 포함,
대충 5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가장 화끈한 접전이 예상되는 분야는 PCS다.
삼성 현대 LG 대우등 국내 4대 대기업그룹인 빅4가 모두 출사표를 던진
PCS의 경우 사업권쟁탈전 그자체가 "별들의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들외에도 동부 금호 효성 한솔 고합등 중견그룹들과 데이콤및
기협중앙회가 중심이된 중소기업연합컨소시엄등이 PCS사업권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혀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고합은 현재 PCS나 국제전화 양쪽에 대한 사업진출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
따라서 3개사업자를 선정할 PCS허가권은 한국통신 몫 하나를 제외한
2개의 허가권을 놓고 대충 6대1정도의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겉으로 드러난 여러 수치상으로는 삼성 현대가 우세할 것으로 비치지만
타그룹들도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는 각오로 덤비고 있다.
이들 내로라하는 그룹들이 한결같이 PCS사업 허가권획득을 위한 도전장을
던지고 총력대시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내전화사업이 개방되지 않은 마당에는 PCS가 어떤 통신사업보다도
사업성이 좋은데다 투자규모면에서나 그룹의 이미지고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때문이다.
PCS시장규모는 2000년초까지의 예측만으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국이동통신이 예측한 자료에 의하면 오는98년 PCS서비스가 시작되면
시장규모는 첫해에 1,511억원정도가 될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 99년 3,631억원, 2000년
8,571억원, 2001년 1조3,975억원, 2002년 2조447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CS에 이어 수주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TRS와 국제전화사업이 꼽힌다.
1개를 선정하는 TRS전국사업자의 경우 쌍용 기아 아남 한화 삼보가,
국제전화는 일진 한솔 해태등 중견그룹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맹렬대시
하고있다.
이들 중견그룹은 TRS나 국제전화사업권을 거머쥘경우 미래유망산업진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재계 상위랭크에 진입할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CT-2의 경우는 1개를 뽑는 전국사업자에 한국통신이 낙점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CT-2사업참여를 추진중인 015제2무선호출사업자군단이나 대륭정밀등
중소기업들은 한통이 전국사업자가 될경우 지역사업권을 따도 도저히 경쟁이
되지않는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015군단은 한통이 CT-2전국사업자가 되면 이를 포기하고 PCS사업
허가권싸움으로 방향을 돌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한통이 CT-2전국사업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3개 사업자를 선정할 무선데이터통신쪽은 두산 내외반도체등이 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않다.
무선데이터는 무선주파수를 받아둔 통신사업자는 자동으로 사업에
참여할수 있는데 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 한국항만전화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이 PCS사업권을 따 무선주파수를 할당받을 경우
무선데이터사업을 할수있게 되는 것이다.
수도권에 1개사업자를 뽑는 무선호출쪽 경쟁도 사뭇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에 이은 제3무선호출사업자
선정경쟁에는 대부분 중견 중소기업들이 참여를 추진중에있다.
현재까지는 두원 동원산업 청구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두원의 경우
수도권지역의 CT-2사업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큰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사업에 진출할 기업으로는 자체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 도로공사 철도청등으로 꼽힌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
사업허가권쟁탈전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 현대등 대기업그룹과 중견 중소기업들은 벌써 통신사업진출의
최대호기라고 판단, 인적 물적 능력을 총동원해 기필코 사업권을 따낸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현재 개인휴대통신( PCS ) 주파수공용통신(TRS) 국제전화등 7개
신규사업허가에 지배주주참여를 추진중인 기업은 기존통신사업자를 포함,
대충 5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가장 화끈한 접전이 예상되는 분야는 PCS다.
삼성 현대 LG 대우등 국내 4대 대기업그룹인 빅4가 모두 출사표를 던진
PCS의 경우 사업권쟁탈전 그자체가 "별들의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들외에도 동부 금호 효성 한솔 고합등 중견그룹들과 데이콤및
기협중앙회가 중심이된 중소기업연합컨소시엄등이 PCS사업권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혀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고합은 현재 PCS나 국제전화 양쪽에 대한 사업진출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
따라서 3개사업자를 선정할 PCS허가권은 한국통신 몫 하나를 제외한
2개의 허가권을 놓고 대충 6대1정도의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겉으로 드러난 여러 수치상으로는 삼성 현대가 우세할 것으로 비치지만
타그룹들도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는 각오로 덤비고 있다.
이들 내로라하는 그룹들이 한결같이 PCS사업 허가권획득을 위한 도전장을
던지고 총력대시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내전화사업이 개방되지 않은 마당에는 PCS가 어떤 통신사업보다도
사업성이 좋은데다 투자규모면에서나 그룹의 이미지고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때문이다.
PCS시장규모는 2000년초까지의 예측만으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국이동통신이 예측한 자료에 의하면 오는98년 PCS서비스가 시작되면
시장규모는 첫해에 1,511억원정도가 될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 99년 3,631억원, 2000년
8,571억원, 2001년 1조3,975억원, 2002년 2조447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CS에 이어 수주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TRS와 국제전화사업이 꼽힌다.
1개를 선정하는 TRS전국사업자의 경우 쌍용 기아 아남 한화 삼보가,
국제전화는 일진 한솔 해태등 중견그룹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맹렬대시
하고있다.
이들 중견그룹은 TRS나 국제전화사업권을 거머쥘경우 미래유망산업진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재계 상위랭크에 진입할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CT-2의 경우는 1개를 뽑는 전국사업자에 한국통신이 낙점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CT-2사업참여를 추진중인 015제2무선호출사업자군단이나 대륭정밀등
중소기업들은 한통이 전국사업자가 될경우 지역사업권을 따도 도저히 경쟁이
되지않는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015군단은 한통이 CT-2전국사업자가 되면 이를 포기하고 PCS사업
허가권싸움으로 방향을 돌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한통이 CT-2전국사업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3개 사업자를 선정할 무선데이터통신쪽은 두산 내외반도체등이 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않다.
무선데이터는 무선주파수를 받아둔 통신사업자는 자동으로 사업에
참여할수 있는데 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 한국항만전화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이 PCS사업권을 따 무선주파수를 할당받을 경우
무선데이터사업을 할수있게 되는 것이다.
수도권에 1개사업자를 뽑는 무선호출쪽 경쟁도 사뭇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에 이은 제3무선호출사업자
선정경쟁에는 대부분 중견 중소기업들이 참여를 추진중에있다.
현재까지는 두원 동원산업 청구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두원의 경우
수도권지역의 CT-2사업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큰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사업에 진출할 기업으로는 자체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 도로공사 철도청등으로 꼽힌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