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최근 발표한 신규사업자 허가요령 2차시안에서 PCS용 주파수를
지금까지 알려진 1.8기가Hz 대가 아니라 1.7기가Hz 대로 배정,
이통사업자에게 호의적인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가능성은 무척 낮다는게 일반적인 평가.

한국이동통신에 할당한 PCS시험용 주파수는 현재 전국에 걸쳐 2,000여
무선국에서 사용중이므로 당장 사업용으로 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통부도 아직 이들에게는 추가적인 주파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주파수는 사업자가 요청하면 필요한 양만큼 할당하고
있다고 전제하고"기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금세기말까지 주파수가 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추가할당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파수가 필요한 싯점으로 이동전화 가입자 1,000만명선을 염두에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충분한 주파수 여유가 있으므로 빨리 할당해
사업준비를 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미 시험용 주파수를 확보한 한국이동통신측은 그 의미를 "상용서비스를
전제로 기술개발을 하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자들이 미리 준비할수 있도록 주파수계획을 조기에 확정해
할당해주는 것이 순리라는 주장이다.

주파수자원에 대해서도 사업자들은 현재 확보된 주파수대역 바로 밑에서
20메가Hz 정도는 확보할수 있어 충분히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