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일반법인등 일반투자자들이 해외증권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13개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채권 수익증권등 외화증권에 대한 일
반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허용된이후 해외로 진출하는 과감한 일반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년들어 현재까지 일반투자자들의 해외증권투자실
적은 5백17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투자실적이 64만달러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들어 일반투자자
들의 해외증시진출이 8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잔액을 6개국 27개종목 5백53만달
러로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 새로 투자한 45건중 26건이 일본증시에 투자돼 아직까지는 투자
대상에서 일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가증권 투자규모는 현재 주식 2백40만달러,채권 1백80만달러규모로
직접투자분의 비중이 높았으며 간접투자분인 수익증권은 1백30만달러규모로
파악됐다.
올해들어 일반투자자들의 해외증시진출이 활발해진 이유는 세계증시의 동조
화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해외증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투자자들의 해외증시투자는 거래증권사 계좌를 통해 가능하며 각 증권사
는 증권예탁원에 개설한 외화증권 예탁자계좌를 통해 증권의 인,수도및 매매
대금의 송금과 수령을 할 수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