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대
명예고문으로 위촉됐다고 대우그룹이 30일 밝혔다.

김회장의 북경대 명예고문 위촉은 대우의 중국내 학술, 문화협력활동을
높이 평가한 중국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것으로 중국 대학사상
처음이라고 대우는 설명했다.

명예고문 위촉식은 이날 오후 북경대 문화교육센터 귀빈실에서 열렸으며
주목지 중한우호협회장, 황신백 중국국제교류협회장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회장은 위촉식에 이어 "중국의 선택, 기업의 선택"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한중간의 교류협력강화를
역설했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